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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혜성

“밝음과 어두움, 음과 양,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, 멈춤과 흐름, 즉 세상의 양면성을 빛과 그림자를 통해서 나타낸다. 작품에서 서로 속삭이는 듯한 여러 형태의 나뭇잎들의 그림자와 그 위로 빛을 반사하는 보슬비 같은 가는 선들을 목격할 수 있다. 나뭇잎의 그림자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면, 하나의 선은 매 순간 떨어지는 빛이고, 모든 선들은 시간의 지속적인 흐름이다.